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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의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능 별도시험실.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수능 일반시험실.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새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방역당국·각 지역자치단체 등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 다니는 수험생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이 학생은 가족이 26일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튿날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학원 수강생 88명과 강사 3명에 대한 검체검사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학원생과 강사는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 목동 학원가에서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목동에 있는 입시 학원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학원생 등 5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9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여수에서는 지난 27일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같은 학교 학생 296과 교사 71명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세종에서도 같은 날 고3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달 26일 기준 교육부가 밝힌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다. 이번 수능에서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및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응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병원시험장, 별도시험장,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설치·운영한다. 박준용 박태우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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