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PC방·영화관서 마스크 필수
방역당국은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됨에 따라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했다. 천안·아산(1.5단계)을 제외한 전국을 거리두기 1단계(생활방역)로 낮춘 반면, 클럽·룸살롱 등 중점관리시설과 결혼식장 등 일반관리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더욱 깐깐해졌다.
지역 발생 72→45명, 해외유입 28→17명
해외유입은 17명으로 전날(28명)보다 11명 감소했다.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 러시아·미얀마·아프가니스탄·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폴란드·헝가리·우크라이나 등에서 각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9명으로 총 2만4910명(91.3%)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189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7명(치명률 1.75%)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기간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9차례다. 최근 충남 천안의 콜센터와 요양시설·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
전국, 거리두기 1단계…천안·아산은 1.5단계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로 분류되는 클럽·룸살롱·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식당·카페 등 9개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및 소독, 시설별 이용 인원 제한 등도 지켜야 한다.
QR코드 등을 활용한 전자 출입명부 사용도 필수 사항으로 분류되고, 식당·카페의 경우 150㎡(약 45.4평)일 때 의무적용 대상이 된다. 일반관리 시설로 분류되는 독서실·PC방을 비롯해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장업·영화관 등 14개 시설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1.5단계는 '1.2평당 1명' 이용인원 제한
손영래 반장은 “해당 지역에서는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음식 섭취 금지나 일반관리시설에 대한 인원제한 등 추가적인 방역수칙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도 점진적인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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